동탄 대게 포장 '헬로 크랩' 비교 체험

동탄에 위치한 헬로 크랩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에서 대게와 랍스터를 주문하고 집으로 가져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과정을 소개하면서, '헬로 크랩'의 대게, 랍스터 세트 구성과 맛등을 상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얼마전 방문했던 '어서오시게'와도 간단 비교해보았습니다.

 

헬로 크랩 동탄점 소개 및 시식

 

헬로 크랩 동탄점 외부

 

•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지성로 12 월드플라자 1층
• 영업시간 : 월~금 12:00 ~ 22:00 / 토~일 10:00 ~ 22:00 / 라스트 오더 21:30
• 주차이용 : 월드플라자 지하 주차장

번화가 초입에 있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하기 위해선 돌아들어가야 하네요. 들어가면서 보니, 공영 주차장은 주차하려는 차가 줄을 서있습니다. 그래서, 한층 더 복잡하네요. 다행히, 입구에 잔여 주차대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리가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외길이니 천천히 서행하세요. 램프에서 위아래로 만나면 난감합니다. 차량 진입 경고음과 램프 잘 확인하세요.

 

주차 후, 올라와서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어서오시게'랑 매우 닮았네요. 구글링 하면 두 브랜드가 원조를 자처하면서, 분쟁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실제로 매장에 와보니, 그럴만하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과 품질이 중요하니, 그 부분을 중점으로 비교해 볼게요.

 

 

헬로크랩 가격

가격은 kg당

• 대게 69,000원
• 킹크랩 98,000원
• 랍스터 69,000원

 

 

헬로크랩 패키지 구성

패키지 구성은 찜 + 손질 + 소스 3종 + 내장볶음밥 + 오징어젓갈 + 콘샐러드 + 모닝빵 + 라면 + 비법양념소스 + 캔커피 or 레모네이드 입니다.

 

대게와 랍스터 주문했습니다. 무게를 재고, 손질에 들어갑니다.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그동안에 그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길 건너 동탄 파라곤 쪽으로 산책했습니다. 길 하나 건넜는데, 이쪽은 썰렁하네요. 작년에 왔던 음식점도 망했네요.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확실히 사람이 많네요. 요즘엔 화로에 구워 먹는 북해도식 양갈비가 대세인가 봅니다. 히츠지야도 좋았는데, 다른 집도 궁금하네요. 돌다 보니, '어서오시게 동탄점'도 보이네요. 바로 근처에 위치했습니다. 얼핏 봐선 구분하기 힘들겠네요.

 

돌다가 시간이 다돼서, 매장에 방문합니다. 마침 볶음밥을 마무리 중이십니다. 이제 포장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집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시네요. 보온포장이라 1시간은 괜찮으나, 그래도 빨리 드시는 편이 좋다고 하시네요.

 

집에 도착해서 포장을 풉니다.

 

왼쪽은 게와 랍스터, 오른쪽은 그외

 

랍스터찜과 대게찜과 게껍데기 볶음밥

 

부속물 내용

부속물에는 음료, 오징어 젓갈, 칠리소스, 신라면 1봉, 비법 라면 양념, 콘샐러드, 와사비, 갈릭 마요네즈, 모닝빵 2개, 게살 쑤시게, 비닐 식탁보등입니다.

 

포장안쪽에는 '헬로크랩 100% 즐기기'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1. 식탁보 깐다.

2. 대나무 포크로 게살 발라 먹는다.

3. 소스에 찍어 먹는다.

4. 게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5. 내장 볶음밥에 오징어 젓갈을 올려 먹는다.

6. 비법 라면 양념을 넣어 해물 라면을 끓여 먹는다.

7. 커피나 에이드로 마무리한다.

 

빵의 정체는 게살 샌드위치용이군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패스합니다.

 

 

대게와 랍스터

 

왼쪽 대게 집게, 오른쪽는 랍스터 집게

대게 몸통과 랍스터 꼬리

대게 맛과 랍스터 맛은 말해 머 합니까? 맛있습니다. 대게는 부드럽게, 랍스터는 탱글탱글하게 씹힙니다. 아이는 랍스터가 좀 질기다고 하면서, 대게만 먹네요. 와이프랑 저랑 랍스터 지분 놓고 안 싸우고 잘 먹었습니다.

집게등은 컷팅을 잘해놔서, 살이 쏙 빠지네요. 랍스터 몸통 부분도 쏙 빠집니다. 다만, 대게 몸통은 세로로 컷팅되었는데, 생각보다 먹기는 까다롭네요. 차라리, 덩어리채로 빼먹는 게 더 좋았네요. 

 

게 내장 볶음밥위에 오징어 젓갈

다음 코스로 넘어갑니다. 이 부분부터는 지난번 경험한 '어서오시게'에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어서오시게' 전체가 그런것은 아니고, 제가 경험한 기흥도소매센터에 한한 것입니다. 다음을 참조하세요.

 

용인 대게 맛집 어서오시게 기흥도소매센터점 리뷰

용인 대게 맛집 어서오시게 기흥도소매센터점 리뷰

 

 

오징어 젓갈은 맛있는 편이네요. 볶음밥은 무난했습니다.

다음은 비법 라면입니다. 비법 라면 소스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비법 라면 소스

조금 딱딱한 느낌이 게살은 아닌 것 같네요. 양념에 절여져서 정체를 알 수 없으나, 대충 해물정도로 예측해 봅니다.

 

비법 라면

라면은 제법 그럴싸합니다. 한 젓가락 떠봅니다. 동봉된 신라면으로 끓였는데, 그 맛이 아닙니다. 신라면보다는 오징어 짬뽕과 비슷합니다. 그 와중에 게다리와 게 몸통을 조금 넣었습니다. 그 부분은 영향력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비법 소스가 맛을 다 낸 모양입니다.

 

비법 소스안의 해물 정체들

오징어, 홍합, 조개등입니다. 얼큰함으로 속을 정리했습니다. 마무리가 좋네요. 딸아이 생일날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그런데, 어디로 갈지는 고민되네요.

 

헬로 크랩과 어서오시게 비교

비슷한 분위기와 구성 등 서로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맛을 놓고 보자면 '어서오시게'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대게와 랍스터의 살을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감촉과 촉촉함, 탱글함정도가 차이가 느껴집니다. 제가 경험한 메뉴는 구성 자체가 달라서, 직접적으로 가격과 메인 메뉴 이외의 부분들을 비교할 수 없지만, 중요한 맛만은 확실하게 판정승을 매길 수 있네요. 어차피, 맛은 주관적인 것이라 각자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판단은 직적 해보세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어서오시게'의 풀 세트도 검색해봤습니다. 거기에도 게 내장 볶음밥, 비법 라면 양념등이 제공되네요. '어서오시게'의 라면 맛이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돌아올 아아의 생일날에는 어디로 갈지 마음속으로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