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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수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국립 농업 박물관, 수원 역사 박물관)

by ⅧㄺΘ╃ㆎⁿ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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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서역 근처에 국립 농업 박물관이 얼마 전 새로 오픈했습니다. 농업의 과거에서 미래를 모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농산물에 관한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서, 부모님들에게도 의외의 재미를 주는 공간입니다. 또, 식물원과 곤충관도 있어 지루할 틈도 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 답사를 다녀온 경험으로 그곳에서 더 알찬 시간을 갖기위해 가기 전에 준비할 것 등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15분 거리에 있는 수원 박물관도 관람했습니다. 그 안에 있는 수원 역사 박물관과 서예 박물관도 같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 농업 박물관

신축중인 스타필드 수원과 화서역 근방에 국립 농업 박물관이 새로 생겼습니다.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따끈한 신상입니다.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입장마감 : 17:00)

휴관일 :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첫 번째 평일이 대체 휴관)

관람료 : 무료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내비게이션에 '국립농업박물관' 또는 '수원농업박물관' 검색)

대중교통 : 수원역 하차후 7번 출구 시내버스 이용, 버스정류장 '국립농업박물관' 또는 '더함파크' 또는 '웃거리'에서 하차

주차장 : 약 200대 규모

 

구성

농업관 1, 농업관 2, 어린이 박물관, 식물원, 곤충관, 수직농장,영상관, 식문화관, 농가월령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농업관 1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줍니다. 과거는 여느 박물관에서 많이 봐오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됩니다. 특히, 사람의 손을 거의 거치지 않고 로봇이나 장비들로 재배, 수확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합니다.

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볼수 있는 농업관
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볼수 있는 농업관

전시관을 돌다보면 트랙터 시뮬레이터, 드론 시뮬레이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입구 데스크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면, 체험할수 있습니다.

트랙터 시뮬레이터
트랙터 시뮬레이터

 

농업관2

수확된 농산물의 가공, 저장, 운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농업에서의 가축과 축산업에 관한 것, 농한기에 준비했던 부수적인 작업과 기타 산업에 관한 여러 가지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 정미 공장 모형
현재의 정미 공장 모형

 

어린이 박물관

방문 전 인터넷 예약이 필수입니다. 현장예약도 있으나, 오전에 거의 끝난다고 합니다. 초3인 우리 아이보다 취학 전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래 시간표와 링크를 참고하세요.

어린이 박물관 이용시간
어린이 박물관 회차별 이용시간

어린이 박물관 예약 링크

 

 

식물원

여러 가지 식물과 새로운 재배법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가지 과일 나무를 볼수 있어 아이가 더 흥미로워했습니다. 

식물원 내부
식물원 내부

 

곤충관

농업과 관련된 곤충들을 실물과 표본등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희귀한 곤충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어른들에게도 흥미롭습니다.

세계의 곤충들
세계의 곤충들

 

수직농장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장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의 농업을 미리 보는 기분입니다.

미래의 농업을 엿볼수 있는 수직농장
미래의 농업을 엿볼수 있는 수직농장

 

이제 교육동으로 넘어갑니다.

 

식문화관

시대별로 발달된 음식과 도구를 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또, 체험을 통해 재밌게 학습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아래는 냉장, 냉동, 실온 보관할 음식 구분하기 체험입니다. 음식 모형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냉장보관, 냉동보관할 음식 구분하기 체험
냉장보관, 냉동보관할 음식 구분하기 체험

 

영상관

예약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3D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예약은 위에 어린이박물관 예약링크로 들어가세요.

 

농가월령 산책로

외부에는 1월~12월의 각 월에 테마를 가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지금은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나 썰렁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멋지게 꾸며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다랑이논밭도 있습니다.

지금은 썰렁한 농가 월령 산책로
지금은 썰렁한 농가 월령 산책로

 

지금까지 국립 농업 박물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세요? 갈만한가요? 가시기 전에 어린이 박물관, 3D 영상 예약하시고, 입장하시면, 안내 데스크에서 트랙터,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등록 잊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보다 따뜻해져서, 야외도 풍성해지면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원 역사박물관

수원 역사박물관은 경기대학교옆에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수원 박물관입니다. 그 안에 수원 역사박물관과 서예 박물관이 있습니다. 

 

수원 박물관
수원 박물관

 

수원 역사박물관부터 구경합니다.

병풍에 새겨진 옛 수원
병풍에 새겨진 옛 수원

수원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볼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정조의 화성건설까지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 그러면, 60년대 수원 만나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60년대 수원 만나기
60년대 수원 만나기

옛 수원의 거리를 재현했습니다. 40대인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상황입니다.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옛 물건들이 디테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왼편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수원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옛 물건들이 디테일하게 재현된 예
옛 물건들이 디테일하게 재현된 예

천정의 조명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합니다. 아마도, 하루 빛의 변화를 표현한 듯합니다.

옛 수원 상점들의 설명을 들을수 있는 다이얼 공중전화
옛 수원 상점들의 설명을 들을수 있는 다이얼 공중전화

거리 한가운데 빨간 공중전화가 가로등 아래 있습니다. 이 전화기는 재현된 옛 수원의 상점들을 설명해 주는 용도입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공중전화에 대해 설명해 주니 신기해합니다. 특히, 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이 신기한가 봅니다. 너무 느리다면서, 자꾸 다이얼을 돌립니다.

이곳을 지나면, 근대 수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원의 독립 투사에 대한 얘기도 보시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옛 수원의 사진을 볼수있습니다. 지금은 건물로 꽉 들어찬 장안문 앞이 논뿐인 사진을 보면 신비롭습니다.

 

이어서, 서예 박물관을 구경합니다. 입구에 서예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난 후에 전시를 둘러보니, 서예가 새롭게 보입니다. 한석봉의 글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명필 한석봉의 글
명필 한석봉의 글

 

서예 박물관을 구경한 후에는 박물관 입구에 있는 북 카페에서 음료수를 한잔씩 마셨습니다. 음료가 저렴한 것에 비해 괜찮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많아서 한동안 아이가 책을 보다가 나왔습니다. 어른들이 볼만한 책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 후 조용히 쉬다 가기 괜찮네요.

박물관내 북까페
박물관내 북까페

마치며...

수원에는 아이와 함께할 박물관과 미술관이 몇몇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국립 농업 박물관 개관은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추가해 줘서 기쁩니다. 지금 보다는 날이 더 따뜻해서 푸른 잎이 무성해지고, 과 꽃이 피면 더 흥미로운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예약하시고, 일찍 움직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입소문이 퍼져서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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