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시나요? 여행 정보 찾는데 이것저것 찾아볼 것도 많죠? 여기서는 더운 여름 담양의 핵심들만 꼽아드릴게요. 담양 여행 정보 찾는 것은 이것으로 마무리하세요. 그럼, 빠르게 시작해서, 빠르게 끝낼게요.
담양 핵심 여행지 소개
담양 국수거리
담양은 대나무와 떡갈비로 유명한데요. 여기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담양 국수거리입니다. 담양 여행의 필수인 죽녹원 바로 앞에 있어서, 멀리 둘러갈 필요도 없습니다. 이곳엔 공용 주차장도 많고, 게다가 무료니깐, 국수 먹고, 작은 다리 하나 건너 죽녹원도 다녀오세요.
국수거리에서도 제일 유명한 집은 진우네집 국수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맛도 있습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열무 국수도 있어요.
이 집 메뉴 중 도토리전 빼고, 다 시켜봤습니다. 하나 같이 맛있습니다. 멸치 국수의 국물은 간이 세지도 않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아침 해장에도 좋을 것 같네요. 열무 국수는 시원하면서 살짝 달달한 맛이 따라오면서, 계속 젓가락이 갑니다.
그리고, 비빔국수. 이 거는 기존에 먹던 비빔국수와는 차별화가 되어 있네요. 고추장을 넣은 것 같지는 않고, 색깔도 빨갛지만은 않은 것이 희한하게 맛있습니다. 확실히 매운맛의 비빔국수이지만, 첫 젓가락에는 머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고기 육전은 소고기 육전보다 살짝 질긴 감은 있지만, 맛있습니다. 질긴 것 싫어하시면, 조용히 패스하시면 돼요. 그리고, 계란. 와이프가 시키길래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먹어봤더니, 와~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맛있는데, 무엇보다 엄청 부드럽네요. 반 개는 먹고, 반개는 비빔국수 위에 올려놓고 먹었네요. 마지막에 남은 양념장을 노른자 빠진 자리에 채워 넣듯이 해서 호로록 먹으니 최고예요. 이렇게 먹고 26,000원 나왔네요.
일하시는 분이 깜빡하고 열무국수 표시는 안 하셨네요. 그래도, 계산은 정확히 했습니다.
참고로 진우네 국수는 국수 거리 시작하는 입구에 있습니다. 찾기 쉬워요.
죽녹원
다리 건너 죽녹원 왔습니다. 다리라고 해서 스케일 있는 거 아닙니다. 6차선 횡단보도 거리정도 되는 것 같네요.
오늘은 날이 좀 더운 편이지만, 하늘이 좋네요. 입구만 왔는데요, 대나무가 바람에 쓸리는 소리에 시원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안내도의 진한 색깔을 따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날이 더워 땀은 조금 나지만, 오히려 그게 더 시원하게 만드네요. 바람과 그 바람에 대나무 잎이 쓸리는 소리를 듣다 보면 먼가 홀가분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냥 쉬엄쉬엄 한 바퀴 돌다 보니, 한 시간이 지났네요. 더운 날씨에 이곳을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10여 년 전에 방문했을 때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 왔습니다. 더운 날씨를 이 안에 있는 동안 잊고 있었네요.
소아르떼 미디어센터
담양의 또 다른 명소 메타세콰이아길 옆에 있는 소아르떼 미디어센터에 왔습니다. 이 동네는 프로방스처럼 단지로 조성된 곳이네요. 그중에 소아르떼 미디어센터는 미디어 아트 전시관입니다. 더울 땐 외부 활동을 좀 줄여야 합니다. 이곳이 딱 좋겠죠?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좋아해서 많이 다녀봤습니다. 정적인 미술관 보다 역동적이고, 예쁜 조명과 시각효과, 공연적 요소들이 지루할 틈을 없게 합니다. 이곳 담양의 미디어아트는 어떤지 일단 맛보기만 보여드릴게요.
하나의 방을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세계로 빠져듭니다.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서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주소는 담양군 담양읍 깊은신길 84-73
운영시간은 10:00~19:00 마지막 입장은 18:00입니다. 입장료는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담양의 필수 코스겠죠. 메타세콰이어길이 이제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되었네요.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700원입니다. 운영시간은 9:00~18:00입니다. 이 시간 외에는 무료입장입니다. 이 부분 참조하세요.
실내에 들어온 듯 전혀 다른 공간이 되네요. 그냥 대충 찍어도 길이 예쁘게 나오네요. 유명한 데는 이유가 다 있네요. 추천드려요.
마무리
담양의 핵심 관광지만 뽑아봤습니다. 그 밖에 소쇄원과 프로방스 마을이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들려보세요. 하지만, 날이 더울 때는 요렇게만 다니시길 권해드려요. 날이 더워도 더운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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