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짧은 기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영도, 광안리만 돌아도 재미있는 부산 여행기입니다. 부산 여행 계획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재밌고 알찬 여행 즐기시길 바래요.
부산 여행 1일 차
새벽같이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조금이라도 더 부산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점심 식사로 예약한 부산대 앞 포맨티코는 오픈런에 대기줄이 있는 식당이기 때문입니다.
부산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내리면 가까운 곳이라서, 이곳을 검색해서 찾은 집입니다.
식당은 11:30에 오픈인데, 이제 10:00 조금 넘었습니다. 애매하게 1시간이 남네요.
폭풍 검색을 합니다. 근처에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이 있네요. 여기로 차를 돌립니다.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
본건물에 주차가 안됩니다. 박물관 건너편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육교를 지나자마자 주차장 입구입니다.
9:00 ~ 18:00까지 운영하며, 무료입장입니다. 참고로 2관은 현재 공사 중입니다. 공사는 2024년 6월 30일까지이며, 공사 후에는 해양 자연사 전문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네요.
이곳에서 각종 해양 동물의 표본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악어, 거북이, 뱀등 살아있는 동물도 구경했네요.
무료로 1시간을 알차고 재미나게 구경했네요. 아이도 무척 재미있어했습니다. 2관의 재탄생이 기대되네요.
부산대 앞 포맨티코
부산대역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1:00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아무도 없는 것이 우리가 1등인가 봅니다. 한 팀, 두 팀 사람들이 모이고, 11:30이 조금 안된 시간에 문을 열어줍니다. 착석을 하고, 주문을 합니다.
포토뵈 오리지널 사골 쌀국수 + 파인애플 볶음밥 + 비빔 쌀국수 + 에그롤 2p인 2인세트(B)와 차돌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엄청납니다. 국수 2개에 볶음밥이 2인세트라서 각각의 양이 좀 적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온 걸 보니, 아니네요. 양도 많고, 맛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글을 올릴게요.
영도 흰여울 마을
식사 후에 영도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태종대로 가는 길목이다 보니 차가 좀 막히네요. 주차는 삼거리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주차 2시간에 5,000원을 선불로 지불했습니다. 낼 때는 좀 비싼가? 생각이 들었는데, 돌아다녀보니,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드네요.
흰색에 파란 색감을 많이 사용한 탓인지 산토리니 느낌이 조금 나네요. 오늘따라 하늘도 맑아서 바닷빛과 하늘이 엄청 쨍하네요. 바다를 끼고 조금씩 굴골진 마을 길을 따라 이것저것 구경하며 다닙니다. 중간중간 소품샵에 들려 구경도 합니다. 마을길과 나란한 아래쪽 해변길은 공사 중이라서 일부는 통제되었네요. 저기까지 내려가는 계단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마을 중간에 있는 '인생네컷'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어디 가나 있는 '인생네컷'인데, 이곳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네요.
그렇게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카페에 들렀습니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 뒤로 높아 보이는 건물이 카페네요.
영도 흰여울 마을 카페 '에떼르'
입구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변호인' 촬영지로 들어갔더니 완전히 분리된 공간입니다. 보아하니, 저 건물의 입구는 흰여울 마을과 나란히 지나가는 도로와 접해있는 것 같네요. 부랴부랴, 뒷 도로로 연결된 계단 찾아 올라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건물에 주차가 가능하네요. 겨우 5대라 하늘에 별따기인 듯 싶지만, 유일한 주차 가능한 카페 같네요.
4층 건물에 3층이 주문하는 곳이고, 그 앞이 야외공간 4층이 루프탑입니다. 그리고, 거꾸로 내려가면 2층과 1층에 실내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틔여 있어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창도 통창이라 뷰가 시원시원합니다.
저는 점심 먹고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신 이후여서, 와이프와 딸만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음료에 디저트를 주문할 거라 생각했는데, 바질크림 뇨끼뽀끼라는 식사 메뉴를 주문했네요. 딸이 뇨끼를 맛있게 먹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뽀끼라는 말에 어떤 음식인지 궁금했나 봅니다.
시그니쳐 메뉴인 시나몬 커피와 딸이 주문한 초코라테입니다.
시나몬향이 느껴지지만 달디단 커피네요. 제 입엔 너무 달아요. 초코라테는 그냥 패스. 와이프는 너무 달지 않아 좋다면서 잘 마시네요.
조금 있다 나온 바질크림 뇨끼뽀끼입니다.
위아래 바삭하게 구운 뇨끼에 덩어리 치즈와 떡볶이가 바질 크림과 잘 어울립니다. 맛있네요. 밥 먹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거 제가 거의 다 먹은 듯합니다. 알고 보니, 이 집이 브런치 맛집이라네요. 얼떨결에 점심식사 후에 브런치를 먹어 봤네요.
시타딘 커넥트 호텔 하리 부산
시타딘은 레지런스형 호텔 브랜드인데, 비즈니스급 여느 호텔과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체크인후 짐을 풀고 좀 쉬었다가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조식 먹는 레스토랑이 조금 작아 보여, 아침 조식 때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드네요. 1층엔 편의점이 2개나 있네요.(하나는 호텔 내부와 연결, 나머지 하나는 외부에서만 접근 가능) 2층엔 미용실, 분식점,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20층에 카페&바, 루프탑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크기가 작아서 노천탕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광안리
저녁을 먹기 위해 광안리로 넘어왔습니다. 주말 저녁 광안리는 예상대로 복잡하네요.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저녁 예약을 한 건물은 자체 주차가 안되네요. 한참을 돌아도 답이 안나옵니다. 잠시 세워두고 검색을 합니다.
근처 수영구청이 주차가 가능하네요. 멀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말 저녁은 무료네요. 차들이 많긴 많았지만, 그래도 자리는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남천동 거리를 지나 광인리 해수욕장 앞까지 걸어갔습니다. 걸을만하네요.
광안리 미포집
부산여행을 계획할 때, 유튜브를 많이 봤습니다. 이 집은 '부산 맛집' 검색에 가장 많이 나온 집중에 하나입니다. 이 집의 메뉴는 '모둠 해물장'입니다.
바닷가 쪽으로 오면 회 또는 게장을 먹는데, 오늘은 게장+@네요. 미녀 해물장 2인을 주문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따로 할게요.
광안리 드론쇼
매주 토요일 밤에는 20시, 22시에 드론쇼가 펼쳐집니다. 매주 공연 주제가 다릅니다. 이번 주는 테마는 '화이트 데이'입니다. 시간이 다가오니, 멀리 광안대교에서 라이팅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되자, 저 멀리서 불빛이 수평 한 줄씩 올라가더니, 어느새 공중 부양한 화면을 만드네요. 갖가지 모양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해안선을 경계로 둘러싼 관중들을 쳐다보듯 두리번거리네요.
갖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공연시간은 10분 정도인 것 같네요. 시간 맞춰 미리 기다리세요. 시간이 짧아서 조금만 늦어도 끝나겠네요. 신기하고 볼만했습니다. 주차만 해결하면 이 공연이 무료입니다.
용두산 공원
다음 장소는 용두산 공원입니다. 서울의 남산 타워 같은 곳입니다. 대신 케이블카는 없어요. 하지만, 홍콩의 관광명소와 같이 길이 긴 야외 엘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용두산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와이프와 딸은 하루종일 다녀서 조금 힘들어했지만, 충분히 걸어 갈만 하네요. 광장에 이런저런 라이팅 연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는 찾을 수 없네요. 조금 돌아다녀보니, 에스컬레이터는 우리가 올라온 거의 정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길에 설치되어 있네요.
원래 계획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부산 타워도 올라갈 계획이었습니다. 시간이 9시를 넘어서, 타워는 포기합니다. 올라오는 방향만 움직이는 에스켈레이터 통로를 걸어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네요. 가족들도 힘든 것도 잊고, 신나게 내려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입구로 나오니 이곳은 남포동이네요. 명동 같은 분위기입니다. 내려올 때 보니, 에스컬레이터 입구 오른편으로 3 주차장이 있네요. 에스컬레이터로 용두산을 올라가시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시타딘 커넥트 호텔 하리 부산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올라올 때는 호텔 1층의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과자 몇 개 사들고 왔습니다. 부산 막걸리 2종과 낮에 포맨티코에서 주문해서 챙긴 베트남 맥주 333을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2일 차는
호텔 조식
영도 카페 385
광안리 길 세이로무시
송도 케이블카
구름다리, 전망대
차이나 타운
초량시장 초량해 칼국수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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