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동탄 한옥 카페 '고매커피'

기흥 동탄 한옥 카페 '고매커피'를 소개합니다. 기흥IC와 접하는 동탄 입구에 위치한 고매커피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을 내는 커피와 디저트가 있습니다. 이 곳의 시그니쳐인 '고매 크림 커피'와 여러가지를 소개해 드릴테니 보시고, 일정에 참고하세요.

 

기흥 동탄 한옥 카페 '고매커피' 소개

기흥 IC 근처에 있는 한옥 감성 카페입니다. 진짜 한옥을 개조했네요. 기흥 IC에서 이케아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주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245-2입니다.

영업은 오전 11시분터 오후 9시입니다. 노키지존, 10세 이상 가능이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반려동물은 실외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이후에는 자리 잡기 힘드네요.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과 이케아를 가는 길에 들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오늘은 11시 오픈에 맟줘 왔네요.

 

진짜 한옥을 개조한 고매커피

 

한옥에 저 색깔이 어울릴줄 몰랐습니다. 'ㅁ'자 구조의 한옥이네요.

 

고매커피의 포토존

 

시골 외할머니집에 온 기분이네요. 마당 한가운데 나무의 수형이 아주 좋네요. 원래 있던 거였을까요? 너무 모양이 좋아서 의심이 갑니다.

 

나무 뒷편의 문이 주문하는 곳으로 가는 출입문입니다. 여기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화장실입니다. 

 

작은 툇마루위에 작은 테이블

 

우리는 저 자리에서 왼쪽에 있는 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자리가 마당을 둘러보는 명당 같네요.

 

왼쪽 칸들이 마당을 내다보는 명당자리

 

내부입니다. 옛날 다방에서 본 것 같은 소파와 테이블이  분위기에 잘 맞네요.

 

 

고매커피 메뉴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네요. 산미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이런 선택권은 반갑습니다. 음료 외에 베이글, 인절미, 카스테라, 휘낭시에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다크원두, 고매크림커피, 아카시아 에이드, 흑임자 호박 인절미(5.0),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6.5), 생크림 카스테라(5.5)로 주문했습니다.

 

일찍 온다고 점심식사 전이라 각 1개씩을 주문했네요. 디저트 4종 중에는 약과로 만든 휘낭시에(3.5)만 빠졌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3,500원이면 시도해 볼걸 조금 미련이 남네요.

 

주문한 음료와 음식들

 

 

아메리카노 다크원두는 묵직한 바디감이 살아있네요. 달디단 디저트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매크림커피는 위에 올려진 흑임자 크림이 포인트네요. 고소함과 달큰함이 커피와 같이 입안에서 잘 어우러지네요.

아카시아 에이드는 좀 신선했습니다. 어릴 적 느꼇던 아카시아 향이 느껴지는데, 추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시골 외할머니댁 같은 분위기에 어릴적 향수가 소환되니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흑임자 호박 인절미는 살짝 달달하니 쫀득합니다. 겉에 붙은 깨의 고소함과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맛을 커버하는 흑임자 크림이 균형을 잡아주네요. 먹다 보니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생크림 카스테라는 커피랑 잘 어울리네요. 커피의 묵직한 바디감을 중화시켜 주면서 달디담의 밸런스를 잡아주네요. 아이도 맛있게 먹네요.

 

바질과 토마토는 바질이 무슨 수식어로 느껴질 만큼 잘 어울리죠. 이렇게 크림치즈랑 조합이 되어 베이글의 쫀쫀함과 만났습니다. 바질향과 토마토의 신선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새콤함이 입안에서 버무려지네요. 여기에 커피로 싹 정리하면 매일 아침을 이렇게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아요.

 

고매커피 마무리

아무래도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거라 많이 작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작지 않습니다. 자리도 알뜰하게 만들어놔서 제법 많은 인원이 수용되네요. 그래도, 인기 때문에 자리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음료와 디저트가 맛도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주차는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붐비지 않는 이면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주위에 요령껏 주차하면 큰 문제없습니다. 단,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라는 건 알아두세요.

 

왠지 할머니가 웃으면서 맞아줄거 같은 기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