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풀빌라 '밀로스' 후기

여수 돌산에 위치한 키즈 풀빌라 후기입니다. 바다 전망에 온수 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갖춘 독채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것 없이 갖춘 넉넉한 사이즈의 풀빌라에서 보낸 하루를 공유합니다.

 

풀빌라 '밀로스' 소개

전남 여수시 돌산읍 계동로 412

 
여수 돌산에 진입해서 향일암 가는길에 여수 해양 수산 과학관으로 빠져서 들어가면 있습니다. 
바로 도로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풀빌라 출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풀빌라 건물 4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건물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로 앞에 바다가 펼치지고 돌아서면,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를 받습니다.
 

사무실에서 체크인하고 나와서 바라본 풀빌라들

 
다시 1층에 올라와서 우리가 예약한 K102동에 들어갑니다. 4채중 앞에 K로 시작하는 2채가 키즈 놀이 시설이 있는 숙소입니다. 
현관을 들어오면 정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복도가 있습니다. 복도 양옆으로 방이 하나씩 위치해 있습니다. 복도를 따라 나가면 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1층 현관에서 바라본 테라스로 나가는 문

몸을 왼쪽으로 돌리면 복도와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복도끝에는 또 다른 방이 있습니다.  계단이 시작하는 곳의 사이드 공간에는 화장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1층은 침실 3개와 화장실, 외부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침실 내부

 
방 3개의 크기는 비슷합니다. 가운데 방에만 TV가 있습니다. 에어콘은 방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리모컨은 하나입니다. 이 리모컨은 제일 처음 들어갔을 때 화장대 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바다를 바라볼수 있게 빈백이 나란히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는 8인 테이블, 전기 그릴, 싱크대가 있습니다.

1층 테라스

 
 이제 지하로 내려갑니다. 말이 지하지,정면 전체가 바다로 뻥 뚫려있습니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 옷걸이 유아용 시트 2개, 건조대가 있습니다.

 

지하같지 않은 지하 내부

 

왼쪽부터 75인치 TV, 쇼파, 식탁, 주방의 LDK구성이네요. 정면에 구분된 공간 안에는 풀장이 있고 풀장으로 나가는 문 왼
쪽에 화장실, 샤워실이 구분된 공간의 중간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풀장은 대략 길이 6미터, 폭 3미터, 깊이 1.2미터쯤 돼 보입니다. 풀은 온수로 채워져 있습니다. (밤새 물이 순환되면서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되네요.)

외부로 나가는 문은 자동문이고 밤에는 열림 버튼 위에 전원 스위치를 꺼서 바깥에서 안열리도록 해야 한답니다.

 

주방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다 갖추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그렇지, 서랍마다 필요한 물건이 다 나옵니다. 식기류, 냄비류, 컵 등등 없는 게 없습니다.

깔끔한 주방과 식탁

 

 

주방 가전들

넷스프레소로 커피 한잔 뽑으면서 제빙기를 가동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랐는데, 알고 보니 그냥 물을 부어놓고, 가동만 하면 되네요. 얼음을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이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그리고, 밀로스 풀빌라를 2가지 타입으로 구분 짓는 결정적 차이는 이것입니다.

 

어린이 놀이 시설

방방이와 미끄럼틀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실제로 아이가 머무는 동안 꾸준히 즐겼던 시설입니다. 층간 소음도 걱정 없어서 원 없이 뛰놀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이것입니다.

밀로스 풀빌라의 풀

예전에 갔던 다른 풀빌라의 풀은 자쿠지정도로 만든 풀입니다. 짧지만 충분히 물장구치며 수영할 정도의 규모는 됩니다. 물은 적당히 따뜻했고, 밤새도록 순환이 되면서, 온도도 유지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했습니다. 밤에는 알록달록 색이 변하는 조명까지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기 가운데, 주의사항 잘 읽어보세요. 입욕제등은 풀의 정수 시스템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네요. 참고하세요.

 

 

이용 후기

 침실 3개에 식탁과 테이블등이 2 가족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격대도 좀 있어서, 2 가구가 분담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주말은 이미 몇 달째 예약이 다 찬 것 같네요. 우리 가족은 일요일을 이용했습니다. 

수영장 입구에 아이들 구명조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건도 충분히 쓰고도 남을 정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을 나오면 같은 공간 안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네요. 처음 지하로 내려와서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는 듯해서 좀 어색했는데, 수영장을 이용해 보니 이게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좀 가파른 편입니다. 대리석이라서 발바닥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라 좋은데, 젖은 발은 그래도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1층까지 식기를 옮겨갈 쟁반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 풀빌라의 준비성은 있는 내내 기분 좋게 하네요.

밀로스 풀빌라에서 조금 나가서, 돌산 번화가에 코아마트 왕식자재를 이용하세요. 진짜 없는 것 없이 다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기서, 회, 술, 음료, 그릴에 구워 먹을 소떡소떡에 쫀드기까지 구입했습니다. 다이소도 바로 옆에 있고, 주차장도 있습니다. 참고로, 바로 길 건너에 마트킹이 있는데, 규모가 좀 작습니다. 혼동하지 마세요.

코아마트 왕식자재

분리 수거장도 주차장옆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1층 테라스에는 싱크대와 비닐이 준비된 쓰레기통까지 있습니다. 먹고 치우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수세미도 주방 서랍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까지 가지고 가는 게 어렵지, 나머지는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및 침구류도 깨끗하게 편했네요. 에머니티도 2 가족이 쓸 정도로 괜찮은 것이 준비되어 있네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와이프가 좋은 거라네요.

화장대에 있는 에머니티 세트

이용해 본 결과, '밀로스 풀빌라'는 온수풀에서 바다 보면서 수영하고 난 뒤, 아이들은 방방이와 미끄럼틀에서 놀고, 밤바다 바라보면서, 한잔하고 편하게 쉬다 올 수 있는 풀빌라 정도겠네요.

테라스에서 본 여수 밤바다